라오상하이(24.10.08) 요즘 카페인을 못 먹는 사정 때문에 화차류, 그중에서도 설국차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차가 세 종류뿐이어서 카페인이 없는 차가 잘 없나? 싶었습니다. 향이 세서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원분의 경고(충고가 더 맞겠지요)와는 달리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했습니다, 약간의 신맛이 나는 점은 덤입니다. 색깔도 영롱하게 절 우러나왔습니다. 다구도 좋은 걸 쓰셔서 우러나오는 차가 좀 더 맛있게 맞이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차를 우릴 때 주전자에 찻잎을 넣는 실수를 한 점이 아쉬웠네요. 가게를 나설 때 지인에게 어떤 차를 선물하면 좋을지 점원분께 여쭤봤는데, 각 차의 맛과 어떤 특징이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라오상하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