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과 커피로 입가심을 한 후 입안을 기름지게 하고자 심양 양꼬치에 들어왔습니다. 한 가지 메뉴보단 다양한 양꼬치를 즐겨보잔 생각에 모둠 꼬치로 주문했습니다. ‘모둠꼬치(4만 원)’ 5종류의 양꼬치 외에도 통마늘구이, 닭 날개 구입, 새우구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양꼬치에 찍어 먹을 양념류도 5가지나 구비되어있어 고기와 양념의 조합을 20개가 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못된 양꼬치의 경우엔 맵기 정도가 열라면 정도로 느껴졌는데 사람에 따라 꽤 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수수국수(6천 원)’ 이 가게의 별미로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옥수수면으로 만들어졌다길래 면이 메밀면처럼 잘 끊길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매우 쫄깃했습니다. 국물도 칼칼해 잔치국수의 다른 버전을 먹는 듯했습니다. ‘양고기 야채볶음밥(7천 원)’ 볶아진 밥은 기름기도 그리 많지 않았고 담백하게 구워진 양고기와도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 밥, 면’ 이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맛의 삼위일체를 경험하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2/5.0>
심양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