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07.27 야키토리 미식서울은 꼬치류가 주 메뉴인 오마카세 형태의 식당입니다. 저희 일행의 주문 메뉴는 코스 b와 하이볼이었습니다. 코스 요리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음식들 위주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닭연골 : 살의 부드러움과 뼈의 오독오독함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양향초구이 : 돼지고기가 양을 감싼 형태입니다. 마치 웰링턴을 연상하기도 했습니다. 돼지와 양의 식감이 서로를 해치지 않고 각자의 존재감을 뽐냅니다. 츠쿠네 : 소시지 같은 비주얼이지만 안은 부드럽습니다. 시치미랑도 찰떡입니다. 야키 오니기리 : 주먹밥을 구워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같은 주먹밥입니다. 닭 쇼유라멘 : 코스 마지막 요리로 나왔습니다. 면은 전문점에서 공수해 온 것답게 쫄깃하고 넘겨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물의 걸쭉함과 진함이 강해 접시째로 마시기는 힘들었습니다 중간이나 초반에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이볼도 아주 맛있었지만, 주 요리들이 장기간에 걸쳐 나오기에 한잔으론 부족합니다. 현지인 직원분들께서 저희에게 이 요리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맛인지 정성을 다해서 설명하십니다. 익숙지 않은 한국어로 최선을 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코스 요리를 먹고 설명을 들으며 일행과 얘기를 나눈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식당에 있었습니다.
야키토리 미식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