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갔었는데 아직도 맛과 가격 모두 똑같았다. 추억돋게시리. 들어가니깐 사장님과 직원들이 활기차게 반겨주신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음식이 나올때도 설명해주신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와 포도. 포도가 새콤달콤하니 치즈와 잘 어울렸다. 침샘을 자극하는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기는 기본 M굽기로 나온다. • 부채살 스테이크 정식 (L) 13000원 상큼한 파스타 샐러드와 함께 미리 잘라져있는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부드러웠지만 부채살이다보니 질긴 부분도 있었다. 시즈닝도 괜찮았고 위에 뿌려진 마늘후레이크가 바삭바삭 맛있었다. 피클이 없는 이곳에 꼭 필요한 샐러드와 냉파스타. 냉파스타다는 처음 나왔을땐 떡져있었지만, 먹어보니 면이 안딱딱하고 잘 삶아져있었다. 개인적으로 제 입맛엔 살짝 밍밍해서 더 상큼한 맛이 추가 됐음 더 좋았을 것 같다. • 스테이크 로제파스타 13000원 큼지막한 스테이크와 통통한 새우가 들어가있었다. 로제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지만 스테이크가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갔으니 만족. 매콤한 편이었고 맵지 않았다. 다 먹을땐 살짝 느끼해서 피클이 먹고 싶었다. • 서비스로 주신 호박전,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과 소스가 잘 어울렸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니 서비스가 때마다 다르게 준비하는듯하다. 요즘 유행하는 팝같은 시끌버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바테이블 앞에 앉았는데 의자가 높고 불편했다. 하나하나 봤을때는 최고의 맛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다. 이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운영하시다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좋은 식사를 하고 왔기때문에 맛있다를 눌러본다.
비스트로 주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3길 18-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