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1시30분 쯤에 방문하니 아무도 없었고 12시부터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게가 아담한편이라 점심시간엔 늦게가면 못 앉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도 삼성역과는 거리가 있는편이라, 역 근처 가게들에 비해 한적하고 BGM이 회사에 출근 안한듯한 여유로움을 준다. 그리고 가게 곳곳에 귀여운 그림솜씨도 볼 수 있다. 메뉴판까지 하나하나 그리신게 귀엽고 정성이 들어갔다. •파슬리치킨샌드위치 10,800원 호밀빵+체다치즈+닭가슴살+볶음버섯+트리플오일+파슬리이이올리소스+토마토+루꼴라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일행이랑 접시 색깔까지 밸런스 있게 다르게 주셨다. 주문한 샌드위치는 시그니처 메뉴답게 고소한 호밀빵의 바삭한 식감과 재료가 꽉 들어있었다. 특히 파슬리이이올리소스가 위 재료들을 조화롭게 만들어 준 감초역할이었다. 파슬리의 향이 은은하고 담백하게 올라온 맛이 잘 어울렸다. 새콤달콤맛도 있었다. 옆에 나온 샐러드(?)가 양이 좀 적고 시들시들해서 아쉬웠다. 근데 사이드에 나온 샐러드 소스에 샌드위치를 찍어먹어도 꽤 잘어울렸다. 루꼴라의 쓴맛을 감소시켜준달까. 점심 먹고 금방 배고파지고, 든든함에 비해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라 자주 찾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가끔씩 점심에 가볍게 먹고 싶은 날이 있을때 찾을 것 같음 :)
베카 프리미엄 델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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