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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1년

상수로 이전한 뒤에도 꽤 오랜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야키토리집. 야키토리란 음식이 원래 한 종류씩 천천히 구워 내어주면 오버쿡하지 않는 한 촉촉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뜨거운 숯불 앞에서 영업시간 내내 이렇게 하는 게 영 지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여러 꼬치를 한꺼번에 내어주며 결국 식은 닭고기를 먹게 하는 곳들이 있고, 그런 곳은 굳이 가지 않는다.) 이 어려운 일을 묵묵히 수행하시는 덕분에 따뜻하고 맛있는 야키토리를 먹을 수 있는 곳. 고관절주변살 소금구이라는 소리레스가 특히 맛있는데 다른 꼬치와 다르게 작은 한 조각밖에 안 나와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땐 두 개를 시키면 된다. 자리가 없으면 전화번호를 남기고 대기하여야 하나, 주변에 술 한 잔 하며 기다릴 수 있는 곳이 많아 별로 어렵지 않다.

쿠시무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