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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친절함에 정형성을 부여하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은 접객과 응대가 기억에 남는다. 기본 에스프레소는 균형감이 나쁘진 않은데 유독 산미만은 약한 편이다. 산미가 더 강한 원두를 따로 다루신다니 의도한 맛이 아닐까 싶다. 카페 리에토는 투명한 에스프레소 잔에 아이스크림을 깔고 에스프레소를 부은 뒤 올리브 오일을 방울방울 띄운 것. 올리브오일의 풍미가 아포가토와는 또다른 오묘한 맛을 선사한다. 다만 첫 입 이후엔 맛들이 점차 뒤섞여 유분이 과한 커피가 되어가는 느낌. 물론 이건 내가 커피에 물 이외엔 우유도 잘 넣어 마시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일 수 있다.

드로우 에스프레소바

서울 중구 청파로 4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