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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추천해요

2개월

따로 차린 정갈한 찬을 집어 맛보듯 고명을 하나씩 먹어본다. 데친 시금치, 표고버섯, 튀긴 오리껍질, 귤껍질을 올린 오리가슴살. 그 사이사이 탕 숟가락으로 오리기름이 과하지 않게 한 번 휘저어 국물을 뜨고 통밀가루가 섞인 면을 살포시 올려 함께 호로록 들이킨다.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으며 묵묵히 한 그릇 조각조각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먹었습니다. 최저시급이 만 원에 못 미치는 한 고미태 한 그릇도 만 원이 안 된다. 아쉬움을 이야기하기엔 최저시급이 너무 낮다.

고미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