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태 - 제철국수(9.8) 올해 맛 본 최고의 라멘! 라멘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먹고 깜짝 놀란 경험은 여럿 있는 것 같다. 서울에서 첫 라멘인 오레노라멘과 웨이팅을 뚫고 먹은 명동의 멘텐이 그러하다. 그리고 그 놀라움을 넘은 라멘을 맛보고왔다. 계절감이 가득 담긴 한 그릇. 평일 1시쯤이라 웨이팅은 없었지만 밖에서 잠깐 기다린 후에 쉐프님이 들어오라 하실 때 들어갔다. 접객이 엄청 친절한 건 아니었지만, 철학을 가지고... 더보기
닭콩국수 주문. 카모쇼유라멘이 정말 맛있었으니 이 메뉴도 좀 기대했으나... 맛이 좀.. 전반적으로 애매... 국물은 닭육수와 콩국물을 섞은 듯 한데 시너지가 안나고 애매했음. 걸쭉하지도, 맑지도 않는 애매한 상태의 짭짤한 맛. 근데 참외는 절임을 추가적으로 하셨는지 확 단맛이 나는데 이게 어울렸냐 하면 별로 어울리진 않았음.. 반면에 위에 올라간 피망같은 토핑은 걍 피망맛만 나서 잉 했음. 각각 하나하나 면밀히 보면 분명 정성... 더보기
초계탕과 콩국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닭콩국수, 일단 꾸미들의 역활이 매우 크다. 채로 썰어져 있는게 너무 좋았고. 살짝 염정한 참외가 국물에 풀어지며 콩물의 단맛과 참외의 본래 단맛 그리고 염장한 단맛이 어우러지며 단짠이 어우러진다. 닭도 한일 물자마자 아 이거 초계탕이랑 콩국을 합친거구나 싶었습니다. 어지간한 초계탕집돠 더 닭고기의 상태가 좋습니다. 다만 콩물의 느낌이 그냥 콩물이 들어가긴 했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