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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리얼룩새우(블랙타이거) 링귀네. 새우 씹는 맛 좀 느끼려면 최소한 흰다리새우보다는 큰 얼룩새우는 써야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냉동새우 한 상자 사서 소분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해동한 새우를 손질한 후 머리와 껍질 등을 올리브오일과 버터 넣은 팬에서 으깨주며 살짝 눌어붙을 정도로 중강불에 볶는다. 펜넬 대용으로 양파, 으깬 마늘, 자른 방울토마토를 넣고 중불로 볶아주다 꼬냑 약간 넣고 디글레이징. 재료가 잠기게 물을 붓고 토마토 페이스트 추가 후 최소 30분 이상 끓이며 졸여준다. 꾹꾹 누르며 채로 걸러 파스타팬에 담은 뒤 이탈리안 파슬리와 바질을 넣어 향을 입히고 뺀다. 생각보다 양파가 많았는지 단 맛이 강하기에 페페론치노 한 알 부숴 넣었다. 알덴테보다 덜 익은 링귀네를 던져넣고 면수를 조금씩 부으며 간을 맞춰가며 만테까레. 완성 1분 전 손질해 소금을 뿌려둔 새우살을 올리브오일/버터 팬에 양 면을 살짝만 익혀준 뒤 불에서 내려둔다. 원하는만큼 유화한 소스를 듬뿍 머금은 링귀네에 통통한 새우살을 올려주면 완성. 보기완 달리 큰 새우 네 마리를 사용했으나, 먹다보면 새우는 언제나 부족하더라.

파스타

메이커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