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이 진짜 예의상 들어있는 대구 납작만두. 기름에 지진 탄수화물을 간장과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호기롭게 만두만 시켰다 한 입 먹고는 주변을 둘러봤다. 모두 쫄면과 같이 드시기에 즉시 추가 주문. 새콤한 비빔면과 살짝 기름진 납작만두를 같이 먹으니 이제야 맛의 균형이 맞는다. 다들 이렇게 먹는덴 이유가 있었구나. 그런데 양이 적지 않은데도 각각 쫄면에 납작만두 한접시씩 시켜드시는 대구 시민들의 호방함에 감탄했다. 추가로 군만두도 시켜 드시더라. 이 군만두가 간간하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별미. 맥주를 안 파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미성당 납작 만두
대구 중구 명덕로 9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