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인 무더위를 피해 들어갔다. 넓은 매장은 다행히 한적하다. 두자릿수 이상인 크래프트 맥주 리스트를 훑어보곤 바이에른식 맥주라는 헬레스를 우선 한 잔 시켰다. 이어 주문한 닭튀김은 큼직하면서도 촉촉하며 간도 잘 배어있다. 수십종의 국산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기는 국내산 순살 치킨이야말로 한국 치맥의 미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미 여기에 있었다. 순살 치킨을 시켰는데 닭다리가 나와 살짝 당황했는데 주문 입력 오류였다. 맥주 한 잔 서비스로 받았다.
서울리스타
서울 중구 퇴계로 19 호텔마누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