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대구에 와 바로 간 구공탄 막창. 걸리버 막창과 종종 비교된다. 대구 막창은 대량소비지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음식이다. 매일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해도 전부 소비해준다면 그 매일매일 얼마나 좋은 재료를 준비할 수 있을지. 구공탄막창은 상대적으로 작고 조리가 끝난 막창을 제공하여 바로 먹기엔 좋지만 하나하나 조리해 최적의 상태로 조정해 먹기을 수 없어 아쉬웠다. 자가 조리에 집착하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조금 아쉽지만, 신경쓰지 않고 편안히 즐기고자 한다면 오히려 이쪽이 좋다. 경부선을 계속 타고 바로 부산으로 향하려 했으나 대구의 밤엔 가야할 곳이 있어 내일로 미뤘다.
구공탄 막창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0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