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과할 정도로 맛과 향을 제거한 족발은 쫀득한 식감에 오롯이 집중한다. 그 자체로는 뭔가 아쉽지만 특유의 고추기름 소금장과 고수잎을 곁들여 먹으면 가게만의 맛이 완성된다. 무생채는 유자의 향과 강한 단맛이 어우러진다. 전반적으로 잘 만든 상품이라는 느낌. 식당 장사를 할 줄 아는 이가 만든 요리들이다. 이를 방증하듯 대기는 순식간에 차고 포장은 끊임없이 나간다. 실내는 상당히 시끄러운 편이다. 국수와 보쌈의 시너지는 크지 않다.
윤밀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4 신일종합상가 1층
뼈주부 @cotes_durhone
족발로 유명해진 곳인데 사실 양무침이랑 양곰탕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