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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4.5
2개월

대구에서 굳이 ‘원주’통닭이란 이름으로 장사를 하는 집에서 맛있게 먹고야 알게된 사실. 원주는 통닭이 맛있는 도시였다. 미군기지와 양계장의 조합이 만든 대량소비지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나름 설득력 있어보인다. 염지를 하지 않고 무쇠솥에 튀겨낸 큼직한 닭은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고기의 은은한 고소함의 조화가 일품이다. 포장 및 배달 주문 전화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수의 닭을 튀기는 매장답지 않게 작은 매장은 오래된 기름의 불쾌한 냄새가 배어있지 않다. 기름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방증. 당연히 맛도 깔끔하다. 매장에서 갓 튀겨낸 뜨거운 통닭을 먹으며 주문한 병맥주는 얼기 직전의 절묘한 온도로 관리되어 있다. 뜨거운 여름날 매장에서 이 맥주와 함께 먹는다면 별점을 0.5개 더 올려도 좋다.

남부통닭

강원 원주시 치악로 1774 1층

권오찬

충주에도 원주통닭집이 있었어요. 1980년대 중반에..

LAMBDA

@moya95 원주 통닭이 맛있기로 유명해 타 지역에서도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더군요

푸도

오 진짜 원주가셨네요 ㅎㅎ!! 저도 먹고싶네여 🥹

LAMBDA

@Fudo1031 덕분에 맛난 통닭 잘 먹었슴다. 근데 보니 푸도님 포스트는 없더라고요 🤔

푸도

@SimpleLambda 저는 너무나 오래전에 가봐서 ,,🥹 거의 10년전에 가봤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