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매운맛 쿨타임이 돌아서, 개인적인 매운맛 리스트인 창신동 매운족발집에 방문했어요. 지난 리뷰를 보니 근 일년하고도 반만에 재방문한듯 합니다. 여기도 코로나가 할퀴고 지나가서 그런지 별관까지 그득하던 손님이 줄어 별관은 열지않고 본관도 가득차지는 않네요. - 매운석쇠순살족발(앞다리 3.2/뒷다리 2.9) 안 온 새에 가격이 꽤 올라서 3만 2천원. 대신 반반메뉴가 새로 생겨서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기본찬은 야채무침, 김치, 콩나물국, 쌈채소가 나오는데 야채무침이 새콤한 편이라 의외로 매운족발과 잘 어울립니다. 콩나물국은 매운 맛을 고려해서 차고 순하게 주시면 좋으련만(옥천은 그랬던 것 같은데) 칼칼하고 뜨겁게 나와서 졸지에 이열치열이 됩니다. ㅋㅋ 매운족발은 예전엔 정말 매웠는데 지금은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는 조금 아쉽게 매운 정도. 그치만 첫입에 안맵다고 방심하다가는 땀날 수 있는 고런 맛입니다. 껍질부분에 양념이 더 잘 배고 불맛이 나서 살코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같이 할 술로 국순당 복숭아막걸리를 시켜봤는데 약간 막걸리향 나는 쿨피스 같아요. 근데 지금 리뷰쓰는 이 순간 머리가 아프네요.. 자야겠습니다.. 22-13
창신동 매운족발
서울 종로구 종로51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