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한 사장님 내외가 꾸려주시는 사천의 맛 ( ᐛ )و 언젠가부터 가봐야지만 했다가 드디어 방문하게된 루지면관. 광교 카페거리에 오투닭갈비 옆에 위치해있으며 간판이 작아서 닭갈비집을 찾아가시면 찾기 편합니다. 내부는 10석의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져있고 두건을 두르신 사장님 내외가 영업하시는 곳입니다. (평일 브레이크타임 있음. 14:30-17:30) - 탄탄면(₩7500) 국물없는 스타일의 탄탄면. 금산제면소의 탄탄면을 떠올리게 하지만 추가적인 고명없이 파와 고기위주의 소스가 얹어진 메뉴였어요. 입에 넣자마자 와 맵다! 하는 맛은 아니지만 먹다보면 입안이 기분좋게 얼얼한 맛이었고 아마 다른 홀릭분의 손길이 닿았을것같은(ㅋㅋ) 흑식초를 뿌려먹으면 조금 더 맛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흑식초를 요청드리자 사장님께서 엄청 좋아하시며 남은것 다 뿌려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는데, 세계적인 흑식초 명산지인 산서성에서 나온 흑식초라며 자랑도 해주셨어요. 남은 국물에는 밥을 비벼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주말방문이라 보통은 브레이크 타임에 밥을 하시는데 밥 하실 여유가 없으시다고 하셨어요. 아쉽. 곱배기 시킬걸. - 마라우육면(₩11000) 같이간 동행이 주문했는데 요게 더 마라맛이 확느껴지긴 했어요. 그렇지만 입에서 단순히 매운게 아니라 요것도 먹다보면 입이 얼얼해지는 맛. 고수를 요청드리면 고수를 내어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고수를 넣어먹었을 때가 덜 느끼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고기도 아주 부드러워서 맛났어요. - 청경채볶음(₩8000) 양념에 같이 볶아내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미 데쳐진 청경채에 굴소스+마늘로 된 양념을 끼얹어주시는 스타일. 그래서 청경채 속까지 양념이 배어들진 않아서 양념을 숟가락 위에 넉넉하게 함께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 옥수수전병(₩6000) 요건 필승조합이다.. 옥수수와 찹쌀가루로 추정되는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낸뒤 설탕을 뿌려주고, 이걸 연유에 찍어먹는 후식. 이건 배워서 집에서 해먹고 싶어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메뉴 4개를 시켜서 여자 둘이 배부르게 먹는 정도. 주차는 광교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이나 카페거리 후면에 박물관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또, 사장님 내외 두 분께서 하시고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메뉴가 빨리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하시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다음 방문에는 마파두부밥을 시켜보는 것으로. 22-27 #위드인기맛집
루지면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