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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저 먼 황등에서도 줄을 서게하는 육회비빔밥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유명한 집인데, 지금쯤이면 줄서서 먹진 않겠다 싶어서 갔지만 가게 앞에 늘어선 줄이 저를 반겨줍니다. 아무래도 짧은 영업시간(11:30~14:00, 일요일 휴무)의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주차장은 바로 앞이 황등시장이어서 꽤 편리합니다. 내부는 외관에 비해 리모델링을 거친 듯 깔끔하며 좌식/입식형이 반반에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습니다. - 육회비빔밥(특, ₩12000) ☆ 주문하면 선지국물이 나옵니다. 국물을 위해서 국밥을 시키지는 않아도 돼요. 밥에 국물로 토렴을 하여 코팅된 밥알에 이미 고추장으로 비벼진 육회가 듬뿍 올려진 비빈밥입니다. 토렴된 밥이다 보니 식감이 촉촉한 느낌이 독특했는데 다른 평과는 다르게 의외로 좀 삼삼했어요. - 선지순대국밥(₩8000) 오히려 저는 선지순댓국이 더 맛있었어요. 이미 국밥 속에 밥이며 다데기며 들어있어 풀어먹는 스타일인데 자극적일 것 같은 비주얼과는 달리 삼삼 칼칼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순대도 피순대이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는데 잡내없이 맛있었습니다. 초장이 준비되어있으니 초장에 찍어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라도는 초장이죠..!) 처음에는 비빈밥에 선지국물이 나와서 괜히 국밥을 시켰다고 후회했는데 제 입맛에는 오히려 국밥이 더 맛있어서 안시키면 후회했겠다 싶었습니다. 기대한거에 비해서는 대단한 맛은 아니라 멀리서 찾아갈정도라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익산에서 한번쯤 가볼법은 합니다. 22-61

시장비빔밥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7길 2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