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비빔밥은 돼지육수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선지국은 피순대와 다양한 돼지부속이 듬뿍 들어간 진한 돼지육수. 얼얼한 고춧가루가 포인트인 양념장을 풀어 먹으면 국밥이 슥슥 들어간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부드러운 선지가 인상적이다. 이 국물에 토렴을 한 콩나물과 밥을 미리 비빈 뒤 파채와 함께 버무린 육회를 올린 단순한 구성이 돼지육수와 소고기의 두 가지 진한 맛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얇게 썬 돼지껍데기를 살짝 섞어주어 식감의... 더보기
저 먼 황등에서도 줄을 서게하는 육회비빔밥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유명한 집인데, 지금쯤이면 줄서서 먹진 않겠다 싶어서 갔지만 가게 앞에 늘어선 줄이 저를 반겨줍니다. 아무래도 짧은 영업시간(11:30~14:00, 일요일 휴무)의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주차장은 바로 앞이 황등시장이어서 꽤 편리합니다. 내부는 외관에 비해 리모델링을 거친 듯 깔끔하며 좌식/입식형이 반반에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습니다. - 육회비빔밥(특, ₩... 더보기
황등석산으로 유명하다는 익산의 황등면. 이곳에서 황등석만큼이나 소중한 유물이 있다는데, 이름하야 '익산 황등 비빔밥'이다. 전국구로 수많은 비빔밥이 있지만, 황등의 비빔밥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토렴! 밥 알갱이를 토렴해서 양념장에 비벼 내는데, 여기에 양념한 육회를 잔뜩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엔 질척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식감이 좋은데다 국물을 머금은 밥 알갱이가 고소하다. 여기에 고춧가루로 양념한 육회를 비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