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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성북동 기사식당식 돈가스집. 짝꿍이 돈가스를 먹으러가자며 남산 돈가스와 성북동 돈가스를 열심히 고민하더니 데려간 가게. 요즘이야 고기가 두꺼운 일본식 돈카츠가 인기지만 이 집은 안와봤어도 향수를 떠올리게하는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의 집입니다. 상호의 '오박사'님이 카운터를 지키고 계시네요. - 오박사정식(₩12000) 돈가스/함박/치킨가스가 한 접시에 같이 나오는 정식메뉴. 가니시로는 추억의 사라다, 마카로니, 빈. 돈가스 소스는 새콤달콤한 케찹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고 세 종류 중에서는 그래도 돈가스가 제일 나았어요. 그치만 전반적으로 특출나지는 않은 맛. - 메밀국수(₩8000) 냉면스타일의 슴슴한 육수에 메밀면과 고명 조금이 얹어져나오는 메뉴. 어제 술을 많이마셔서 해장 겸 시켰는데 평이한 맛이었네요. 특이하게도 반찬으로 풋고추, 깍두기가 나오고 테이블에 쌈장과 핫소스가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기사식당 스타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역국도 나와요!) 그래서 그런지 젊은 커플보다는 가족단위 식사나 추억을 드시러 오시는 중장년층의 손님이 더 많은 곳인 듯합니다. 22-69

원조 오박사네 왕돈까스

서울 성북구 혜화로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