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차이나타운 방문 때 못먹었던 자장면 먹기위해 리벤지방문! 확실히 코로나가 회복세인지 오늘도 공영주차장에 대지 못하고 좀 멀리 주차했어요(동화마을공영). 앞에 대기가 있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가게가 커서그런지 금방 빠져서 5분정도 대기하고 식사한 듯 합니다. - 하얀백년짜장(₩7000) 요거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우리나라의 익숙한 검고 달달한 춘장이 아닌 갈색에 막장맛에 가까운 옛날 춘장에 고기를 볶아내어 나오는 자장면입니다. 처음 나올 때 면/육수/고기볶음/다진마늘이 각각 따로 나오는데, 채수로 추정되는 육수를 2ㅡ3숫갈정도 넣고 취향에 따라 고기볶음과 마늘을 부어서 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먼저 고기볶음을 조금 넣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임팩트가 없어서 다진마늘을 넣어봤더니 슴슴하면서도 어딘가 낯익은 맛이 꽤 먹을만했습니다. 무엇에 비유해야 찰떡이 될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다진고기를 잔뜩 넣은 알리오올리오'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하얀짬뽕(₩8000) 해산물 낭낭하게 들어간 깔끔한 맛의 짬뽕.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우동? 국물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맵거나 칼칼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 탕수육(소, ₩22000) 요즘 시켜먹는 달달한 소스가 아니라 신맛이 많이 느껴지는 소스의 맛. 처음 나올때는 갓 튀겨져 나와 입맛을 확 돋우는데 냉방이 워낙 빵빵한지라 좀 시간이 지나면 금새 식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둘이서 먹기에는 끝무렵에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어서 좀 더 다인으로 왔으면 딱 맛있게 먹었겠다 싶었습니다. 잠시간 웨이팅을 하면서 호불호갈린다는 평에 조금 걱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단 나쁘지않은 식사가 되었습니다. 다만 오래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다 싶기는 합니다. 22-109
만다복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