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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추천해요

1년

전주 3대 콩나물국밥이라고 하면 보통 삼백집, 왱이집, 현대옥을 꼽는데 현대옥본점보다 항상 내마음 속 1순위는 남부시장점! 현대옥이야 전국에 있는 프랜차이즈이고 콩나물국밥도 그렇게 특별한 메뉴는 아니다 싶은 분도 많지만 남부시장 현대옥은 찾아가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전주에 같이온 동행이 전주 초행이라 스테디한 컨셉.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딱 시장의 상인들을 위한 영업시간과 지금은 옆칸과 앞칸을 확장하여 공간이 여유롭지만 원래는 다찌식으로 마늘을 빻는 모습을 보며 먹는 국밥이 인상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 콩나물국밥(₩7000, 오징어추가) 콩나물국밥은 순한/보통/매운맛 중에 선택하고 보통맛부터 청양고추가 들어갑니다. 매운맛은 고추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칼칼한 편. 전날 과음으로 위장을 괴롭히고 싶지 않아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오징어추가는 2천원인데, 오징어를 한 개 추가해서 두 그릇에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1인 1그릇 주문하면 수란부터 국물까지 리필도 가능. 전날 막걸리와 함께 머릿속에 딱따구리가 입주하여 숭덩숭덩 먹지는 못했지만 뜨근한 수란으로 속을 데우고 뜨겁다기보다는 딱 먹기좋은 온도의 감칠맛 나는 국물이 해장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다 싶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오징어의 식감도 포인트라 반반나눠서라도 오징어는 추가하는 걸 추천드려요. 예전에는 근처 건어물집에서 김을 사오곤 했는데 이제 1인 1김이 상차림으로 나와서 덜 번거롭달까. 그냥 맑은 국물채로 먹다가 수란도 추가해서 탁하게도 먹고, 김도 얹어먹는 변주도 작은 즐거움이 되는 곳. 22-184

현대옥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남부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