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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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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육이 아주 맛있었던 곤지암의 국밥집 지난 번 최은창님 리뷰를 보고 가고싶다를 눌러뒀다가 화담숲에서 내려오는 길에 방문해보았습니다. 화담숲에서 차로 10여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고 다리 건너기 전 골목에 위치해있어 눈에 띄는 위치는 아님에도 손님이 꾸준히 있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소머리국밥과 수육 2가지. - 수육(대, ₩55000) 수육 소사이즈와 대사이즈가 만 원밖에 차이가 안나서 위대하게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대사이즈 주문. 소머리국밥 국물과 함께 서브. 이모님께서 파, 마늘, 다대기 등을 넣고 만들어주신 특제양념장을 밑찬으로 나오는 양파절임에 섞어 수육에 얹어먹으니 아주 궁합이 좋았습니다. 머릿고기를 평소 즐기지도 않거니와 두께도 어마무시하게 썰어져나오는데 와중에 쫄깃하니 맛있었고 특히 살코기 부분이 잡내나 뻑뻑함 없이 아주 부드럽게 삶아져 좀 많다 싶은 양을 둘이서 다 먹을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수육 중 제일이었어요. - 소머리국밥(특, ₩17000) 이미 소머리국밥 가격이 1.4만원이어서 이왕 시키는 김에 이것도 특으로 주문. 녹진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진한 국물에 숭덩숭덩 큼직한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든든한 한그릇. 뚝배기 대신 자기그릇에 나오는 것도 포인트인데 아무래도 위생면에서 더 좋으려나.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치인데, 깍두기는 그냥저냥 평범했지만 겉절이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이 세다면 센데 국밥에는 이보다 좋은 찬이 없을 듯. 곤지암에 소머리국밥집이 차고 넘칠텐데도 since 1992, 30여년을 유지한 업력이 분명히 있다 싶었던 곳. 22-211

구일가든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