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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면 주세요.. 면.. (Special U님 밋업/w. 멜로디님, 푸파듀님) 연남동 처음가보는 사람의 연남동 아시안퀴진 리뷰. 중식베이스라고 알고 갔으나 중식이라 칭할만 한가 싶으면서도 태국식도 있고 허니 아시안퀴진이라는 설명인 것으로... 시누아즈는 2층에 위치해있고, 세 테이블 남짓과 바 테이블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의 깔끔한 업장이었어요. 문 열자마자 보이는 와인냉장고가 꽤 그득했네요. - 런치코스(₩30000) snack-small dish-main dish-meal-dessert 구성. 기대하고 갔던 누들류는 주말에는 아예 안하시는 듯. •Snack/오향버터크림과 사워도우, 멘보샤 오향버터래서 살짝 두려웠지만 은근히 달달하면서도 오향의 향이 풍기는 크림이 꽤 매력적이었어요. 사워도우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았네요. 멘보샤는 빵대신 깨로 덮은 오픈형으로 식빵으로 덮는 대신 새우살을 조금 더 넣고 고소함을 더하기 위함이라고. 위는 스리라차소스와 허브딜. 스리라차 맛이 강해서 딜향은 잘 안느껴지지만 깨범벅 새우살과는 조화가 나쁘진 않았어요. •Small dish/표고탕수 잘게 잘라서 쫄깃하게 튀겨낸 탕수에 호박씨로 데코. 크기가 너무 크지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한 입씩 먹기 좋았어요. 이 때 버섯을 드시지 않는 분이 있어 추가주문한 오향오이소라(₩13000). 소라는 쪄내고 미니양배추는 튀기고 오이는 생채로 잘라내어 식감을 재미있게 한 데다 오향파우더와 국화꽃잎, 진달래꽃으로 디피. 색감과 식감 둘 다 좋았던 에피타이저가 된 듯. •Main dish/태국식 항정살 구이★ 이 식사에서 베스트메뉴. 마리네이드한 항정살을 얇게 썰어 숯불에 구워낸 곳에 쏨땀같은 샐러드를 곁들인 메뉴. 항정살도 잘 구웠지만 새콤달콤매콤한 샐러드가 특히 손이 가더라구요. 조금 더 욕구가 있었다면 단품으로 하나 더 시키고 싶었어요. •Meal/트러플 안심 솥밥 뭔가 쉐어해서 먹기엔 다소 양이 적은 것 같은 식사류. 트러플이라고 하기엔 트러플 향은 딱히 풍부하게 나진 않았고 바닥에 깔린 적당한 버터향이 도는 무난한 밥. 개인적으로는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Dessert/얼린 휘낭시에 1인 3만원으로 연남동에서 밥을 먹었다라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다싶다가도 아마 성인남성이 먹었다면 양이 부족하다 느꼈을 것 같은 정도라고 생각이 되서 괜찮다와 맛있다 중 고민. 위에도 적었지만 간단히 면메뉴를 추가로라도 먹을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듯 한데 딱 잘라서 주말에는 면이 안된다고 하니... 여성분들끼리 모임하기에 괜찮을만한 양과 분위기인 것으로.

시누아즈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2-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