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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추천해요
2년

✅️타꼬야끼가 맛있다-! 연남동에서 많은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먹을만 할 정도로 일본 본토느낌 낭낭하다고해서 꽤나 긴 시간 궁금해했던 곳. 저의 먹메이트 덕에 오후 3시경에 웨이팅리스트 작성, 5시경에 연락이 왔으니 두 시간 정도 웨이팅한 것 같은데 먹메이트 피셜로는 오늘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소점(小店)이라는 이름답게, -어쩌면 자기 가게에 대한 겸양표현일수도 있지만- 다찌 6석 정도의 본동과 딱 둘만 앉을 수 있는 프라이빗룸(ㅋㅋ)으로 이루어져있고 초심자의 행운이 이어지는지 프라이빗룸에 앉았습니다. 착석하고 짐을 정리하고 나면 오코노미야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십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풍이고, 거기에 면이 추가되는 버전인 모단야끼가 한 궤이고 각 재료를 샌드위치처럼 쌓아올리는 히로시마풍이 다른 궤인데 그래도 많이 안접해본 쪽이 좋을 것 같아 히로시마풍과 타코야끼 6피스를 주문했습니다. 많은 다른 리뷰에서도 사장님의 친절함에 대한 코멘트들이 있는데, 저 작은 창을 통해서 소통하는 독특한 구조지만 오코노미야끼 위 추가토핑(소세지, 감자튀김)을 할 것인지, 계란후라이를 완/반숙으로 할 것인지 세심히 물어봐주시고 메뉴가 나왔을 때는 저 창을 통해서가 아니라 문을 열고 직접 가져오셔서 자르는 방법, 먹는 방법 등을 설명해주시더라구요. -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16000) 양배추, 길게 썬 고기, 면 등을 겹겹이 샌드위치처럼 쌓아만드는 방식. 각 재료의 식감을 느끼기 좋다는 장점은 있어보이지만 재료간 접착력이 없으므로 예쁘게 잘리지는 않음. 소스를 덧뿌리지 않아도 간은 맞지만 취향에따라 마요네즈/매운소스를 좀 더 끼얹었을 때 더 맛있었어요. 여자 2인기준 양도 꽤 넉넉해서 2개는 절대 못먹겠다는 생각.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정말 주관적인 제 입맛에서 고기냄새가 거슬릴듯 말듯하게 느껴졌다는 것. - 타꼬야끼(6피스, /6000) 위에 시리얼을 비롯해 식감있는 재료들이 올라가있고 본품도 크고 겉바속촉 제대로라 이쪽을 좀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맘같아선 열 두 피스 먹었다! 몇 시간 기다리며 먹을 정도냐, 사계절 먹을만하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은 것 같긴한데(여름에 먹으면 행복감 다소 감소할 듯.. 내부가요.) 개인적으로는 이 조용조용한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나쁘진 않았어서 추천으로. 저 대신 일찍 웨이팅 걸어주는 나의 먹메이트에게 감사할 따름💕

소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