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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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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통유리창으로 유명한 스멜츠. 코로나로 인한 휴업으로 집콕 기간이 길어져 답답해하는 아내와 함께 바람을 쐬러 나왔다. 이런 인스타 포인트로 유명한 카페에 올때 기대하는 요소들은 이런 것들인데 1. 사진 찍기 좋은 구조인지? 2. 음료와 디저트류의 맛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지? 3. 건축/인테리어 측면에서 살펴볼만한 포인트가 있는지? 우선 3번에서의 포인트는 오롯이 '통유리' 하나뿐이다. 높이 3.5M 이상의 통유리를 사용하여 벽면을 가득 채운 것은 비주얼 적인 요소 외에도 큰 가점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 사이즈의 유리는 (내가 알기로는) 국내 제작이 불가능하여 일본 등에서 수입해야 하며 단가가 매우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본래 이런 건물을 매입하신 것인지, 카페의 투자인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이 창이 다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 외의 마감 디테일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올라갈 때 계단과 벽체의 마감 상태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날림공사인줄... 짐작건데 본래 이런 건물을 매입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인테리어 한 것이 아닐런지... 1번에 대해서는 계절적으로 아름답기 어려운 시기였지만, 창가 자리의 좌석 배치 탓에 그 자리에 앉은 사람 외의 대다수는 예쁜 사진을 건지기 어려울 것 같다. 가을에 단풍이 예쁠 때, 봄에 녹음이 푸르를 때 한번 더 와봐야 알 것 같다. 2번에 대해서는 아래 4가지 메뉴를 맛보았는데, 음식 때문에 다시 올 곳이야 아니지만 크게 마이너스라고 표현할 만한 요소는 없었다. - 해산물파니니(₩13,000) - 얼그레이스콘(₩ 6,000) - 흑임자라떼(₩7,500) - 쑥라떼(₩7,500) 아, 가격은 좀... 비싸지만 이렇게 차를 끌고 와야하는 인스타 포인트 카페의 가격은 그냥 이런 것으로..

스멜츠

경기 광주시 신현로 103

라온

저 창이 그냥 그런 수준의 것은 아니었나보군요! 😮🤭

윤끼룩

엇 저도 점심에 다녀왔어요!!! ㅋㅋㅋㅋ 하고 통창 찍은 사진을 보니까 같은 손님이 앉아있네요 🤣

yooho

@raraaon (2016년 회사에서 건축 프로젝트 진행할 때 알아봤던 짧은 지식이라 지금도 유효한지 모르겠습니다만ㅎㅎ) 당시 우리 나라에서는 저런 큰 사이즈 통 유리는 구할 수가 없어서 수입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비주얼을 중시하던 회사였는데 예산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yooho

@tjdgur88 엇 오른쪽 테이블 분 얼굴이 좀 식별 가능하게 나왔군요😂 전 1시쯤 가서 보다가 나왔네요. 이곳은 뽈레인들의 멀티였던 것인가요ㅎㅎ

윤끼룩

@skyblue86 궁금해서 처음 가봤는데 오늘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다들 나들이 기분이셨나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