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돈코츠 라멘은 이제 유행에서는 좀 멀어진 메뉴인데다가 요즘 넘쳐나는 라멘 맛집에 비하면 사실 좀 아쉬운 맛이지만. 그래도 각종 옵션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면 리필도 무료로 해주는 부탄츄가 나는 여전히 좋다. 적은 값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으니 이만큼 대학가에 잘 어울리는 식당이 있을까! 여름 한정 메뉴 츠케멘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진뜩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통통한 면발! 재료나 맛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츠케멘에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기본인 돈코츠도 괜춘. 돼지국밥 같은 꼬릿함과 느끼하게 꼬수운 맛이 공존한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차슈가 좀 뻣뻣하다는 정도?
부탄츄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17-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