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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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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영월 서부시장에 위치한 수많은 메밀전병집들 중 가장 붐볐던 곳. 전을 부치는 고소한 기름 냄새와 좌판에 삼삼오오 모여앉은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선다. 메밀전병은 통통하고 쫀득한 스타일로 당면과 익은 김치가 잔뜩 들어 약간 매콤하다. 올챙이 국수는 김치말이 국수처럼 새콤하고 시원한 육수 맛이 매력적. 수저로 떠먹는 모양새나 그 맛까지도 묵사발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올챙이라기에 엥? 했는데 올챙이 모양으로 빚은 미끄덩한 옥수수 반죽이었음. 처음엔 식감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먹다보니 익숙해져서 괜찮았다. 국수라기보단 '묵'이라고 생각하면 받아들이기가 편하다. 이 근처에 들른다면 간단한 간식으로 추천할 만한 곳.

미탄집

강원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 30-1 서부시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