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동네 짬뽕 맛집. 작고 허름하고 상가건물에 숨어있어서 진짜 절대 맛집처럼 안생겼는데 맛있다. 짬뽕에서 불향 장난아님. 고추가루 잔뜩 들어가서 국물도 얼큰하고 해장으로 먹으면 눈이 번쩍 떠진다. 면발이 좀 특이한데 살짝 오동통한? 우동면 같은 질감의 하얀면발을 쓴다. 처음엔 식감이 조금 낯설지만 일반 짬뽕보다 조금 천천히 퍼지는 느낌이었다. 단백질은 (아마도 냉동) 오징어와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둘 다 좀 푸석푸석해서 아쉬웠다. 몰랐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순두부짬뽕밥. 밥보다는 면을 좋아하는 면순이라 항상 국수만 먹었는데, 담에 꼭 도전해봐야지.. 불향 솔솔나는 이 국물에 순두부를 넣는다니 맛없없 확정이다. 짬뽕만 먹기 허전해서 시킨 탕수육은 그냥 무난했다. 꼭 시키지는 않아도 될 것 같음.
강동짬뽕
서울 강동구 천중로40길 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