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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Z

추천해요

1년

상수 터줏대감 디스틸.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싱글몰트를 가장 먼저 전문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바들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홍대 클럽 거리 인근에서 이런 바라니 넘나 안어울리는 것. 주변 환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확실히 독보적인 곳이다. 아마 인근에서 제대로 된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면 선택지는 여기 뿐. 클래식 칵테일을 디스틸의 스타일로 트위스트한 창작 칵테일이 있길래 그걸 적극적으로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다. 탈리스커와 조니워커 더블 블랙이 들어간 ´럽 로이´ 특히 취향저격! 스모키하다가도 샴보드와 버무스의 달큰함이 균형을 잘 잡아준다. 바텐더 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기본 안주로 나온 플레인 크래커랑 꿀을 뿌린 크림치즈도 맛있었다. 담백해서 계속 와작와작 먹게됨.. 위스키 마시다가 입을 린스하기에도 좋다. 다양한 컨셉과 좋은 위스키 라인업을 갖춘 바들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상수 쪽에서 막잔을 칵테일로 하고 싶다!하는 생각이 갑자기 번쩍 스친다면 다른 곳 안가고 또 여기 올 것 같음.

디스틸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