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인근의 한옥 바.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시가를 판매하는 업장임에도 불구하고 비흡연존과 흡연존으로 건물이 나뉘어 있는 덕분에 쾌적해서 좋았다. 위스키 라인업이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 칵테일은 메뉴에 있는 진 칵테일 하나와 올드패션드, 하이볼까지 총 3잔 마셨는데, 모두 그냥저냥 무난하다는 느낌이다. 한 가지 특이한 건 바를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커버차지'(자리세) 시스템에 위스키를 할인해준다는 명목을 붙였다. 시세보다 비싸게 붙인 금액에 커버차지를 이유로 할인을 해주는 격이라 사실 별 이득은 모르겠지만 ㅋㅋ 커버차지가 아깝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겐 필요한 시스템인지도 모르겠다.
바 테일러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2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