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서 스시카야(스시야+이자카야) 논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오마카세 집. 최근 종로로 옮겨왔다. 장안동 시절부터 가성비가 넘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와 진짜 양이 많다. 먹다가 배 찢어지는 줄.. 이 날 특별 행사 대관이라 인당 7만원 정도의 식대를 지불했는데 돈이 정말 아깝지 않을만큼 각종 요리들이 쏟아져나왔다. 제일 첫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포함해 총 15~16가지 정도가 서비스 되었는데 그 중 스시는 7~8피스정도. 일반적인 스시야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 코스의 절반이 튀김, 구이 등의 안주메뉴가 차지한다. 대체로 눈이 즐거운 요리들이 많고 쉐프님들의 퍼포먼스가 좋아서 식사 자체가 재밌었던 느낌. 후토마키를 통째로 튀겨낸 후라이마키, 육회를 올린 간뾰마키, 청국장을 이용한 솥밥까지. 뭐 하나 평범한 비주얼이 없다. 맛도 꽤 좋다. 진짜 술 마시기 더없이 좋은 곳! 스시는 숙성이 살짝 들어간 네타를 사용해 부드러운 스타일. 술 곁들였을 때 더 맛이 배가되도록 간이 약간 있는 편이다. 대신 감칠맛은 조금 떨어진다고 느꼈다. 양도 많고, 대부분 맛있고, 가성비도 훌륭한데 스시 맛만 놓고 봤을 때 또 올진 모르겠다. 술 마시러 오기엔 최고의 장소일듯. 하지만 가격이 워낙 좋다보니 여기도 예약이 잘 안된다고 한다...
스시 논데
서울 종로구 종로18길 37 하이뷰디아트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