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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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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19년 12월 디너로 방문. 유쾌하고 밝은 느낌의 접객이 매력적인, 본격 접객 맛집. 두 셰프님의 티키타카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셰프님들의 유머가 거의 만담꾼 수준. 덕분에 식사 내내 시종일관 즐거웠다. 스시는 샤리가 조금 매트한 느낌. 밥알 한 올 한 올 코팅된 그런 느낌은 없다. 즈 3가지를 섞는다고 하셨는데 그런 것 치곤 특징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시오는 조금 강한 편.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건 디저트로 나온 피칸 녹차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평범하지만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피칸이 예술이다. 피칸을 직접 가게에서 볶아서 만든다고 함. 달콤하고 고소하고.. 별미다. 아니 피칸이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감동 받았다. 그 외에도 식사 초반에 나온 안키모가 녹진하고 아주 부드러워서 최근 먹은중 제일 좋았고 훈연한 쥬토로도 먹자마자 이거다! 싶게 맛있었다. 좋아하라하는 고등어는 보우즈시로 나왔다. 안에 생강이 산뜻한 맛을 더하고 조미김의 풍미가 좋다. 네타가 두꺼워서 입안 가득 행복. 근데 넘 차가웠다... 아부리해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ㅠ 전반적으로 식사는 맛있고 즐거웠지만 몇몇 아쉬운 점도 있다. 가리비 관자와 단새우, 성게소를 올린 피스에서 확 비린맛을 느꼈고.. 식사 말미에 나온 카니크림고로케가 정말 별로였다. 기름비린내가 진동하고 속안은 질척거리고... 너무 못튀겼다. 같이 나온 토마토도 너무 식초에 절인 맛.. 스시나 요리보다는 서비스와 접객에 좀 더 매력을 느꼈던 방문이었다. 런치 가격이 매력적이라 런치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스시 사카우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0-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