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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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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런치 햄버거를 먹으려고 갔다가 런치 코스 가격이 괜찮길래 충동적으로 플렉스했다. 코로나로 인해 평일 런치는 정말 한산해서 워크인 매우 가능. 런치 코스는 스프-샐러드-스테이크-커피 구성으로 3만 5천원이다. 식전빵부터 스프, 시저샐러드, 스테이크까지 모두 평이하게 맛있다. 특히 스테이크 가니쉬로 제공되는 스피니치 스프레드와 두툼한 감자튀김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중간중간 고구마 튀김도 숨어있음. 좀 불만이었던 건 그래도 명색이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런치 스테이크가 정말 볼품이 없다. 뚝 자른 못생긴 고기덩어리가 서빙됨. 심지어 얇은 편이라 더 비주얼이 실망스러워 보이는 느낌. 그래도 다행히 굽기나 맛은 좋았다. 기념일에 오면 백퍼 실망할 비주얼. 고기가 맛있어서 하우스 와인을 한 잔 주문했는데 타닌이 강하지 않으면서 과일향이 정말 풍부해서 먹자마자 우와...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문제는 가격이 좀 에러였다는 것.. 역시 이곳이 청담동이란 걸 잊으면 안된다ㅠ 분위기는 다소 올드한 편. 웻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 모두 취급하는 곳이라 담에 제대로 고기 먹으러 와보고 싶다.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2길 2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