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숙한 지하세계에 마련된 세련된 아지트. 기본적인 컨셉은 책방인데, 발 아래는 문화유적지가 있고, 커피와 술, 그리고 안주를 판매한다. 이렇게 모든 걸 다 섞어놓은 이상한 공간이 또 있을까 싶지만, 이게 묘하게 매력적이다. 책읽기 좋은 느릿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게 분위기를 만드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다만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책읽긴 별로일 것 같다는ㅋㅋㅋ... 나름 책방인데 ㅠ 커피는 별로 맛이 없으니 차라리 술이나 차처럼 완제품을 고르는 편이 좀 더 낫다. 특히 술은 와인,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종을 갖추고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됨. 혼자 노트북 들고와서 맥주한 잔 마시면서 작업하는 쿨한 도시사람이 있을 것 같은... 그런 풍경이 연상되는 곳임.
보안책방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