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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카키고리 집에 다녀왔습니다. 제대로 된 일본식 빙수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여러 빙수 중에서 가장 맛의 완결성이 좋은 건 머랭 빙수였는데, 물빙수 특유의 가벼운 식감을 기분 좋게 풀어낸 맛이었습니다. 그 다음 좋았던 건 티라미수 빙수 정도? 요새 유행하는 빙수 스타일은 (어쩌면 Azuki to kouri의 영향일지?) 소스가 지나치게 범벅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딱 이 정도가 소스와 얼음의 밸런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게 더 어려운 거 아시죠? 다른 빙수들도 맛의 영점이 제대로 잡히면 좋겠네요!

코리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20 bricks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