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대륙이라면 아침식사도 4층짜리 으리으리한 주루에서 거창하게 먹어줘야 하지 아니겠습니까. 24시간 영업하는 금정헌에서 아침부터 딤섬을 여섯 바구니 쫙 깔아두고, 갓 튀긴 요우티아오는 또우쟝에 목욕도 시켜주고! 물론 실제 북경 사람은 이렇게 거한 아침을 먹지 않습니다. 제가 홍콩에서의 얌차가 그리워진 나머지... 아직은 베이징의 음식 물가가 착하기 때문에 메뉴판에서 딤섬 페이지 탁 펴놓고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할 수 있습니다(정말?). 하지만 입맛에 안 맞는 음식이 나올 수 있으니 중국어 메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랑 동행하는 게 좋겠죠. 저의 추천은 doh님과 마찬가지로 새우 하가우와 닭발!

金鼎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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