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베 밥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여 찾아간 곳. 그런데 이상하게 요리들이 다 맛있다?🤔 분명 쌀밥을 먹으러 간 건데 이상한 일이죠... 열 가지 음식이 나오는 “계절의 오마카세” 코스를 예약해서 먹었는데 양이 꽤 많아서, 요리 가짓수가 더 적은 “오늘의 오마카세” 코스를 시켜도 충분할 듯합니다😅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사시미 모리아와세의 품질이 훌륭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숙성된 광어회가 여태껏 먹어본 것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맛있었어요. 두 번째 사진의 덴푸라도 전문점 수준의 맛이었어요. 나노하나(유채꽃), 고고미(청나래고사리), 다라노메(두릅), 우도(땅두릅) 덴푸라까지 총 4종이었는데, 아직 제철이 아니라 두릅 향이 약했다는 것만 빼면 더할 나위 없이 향긋한 봄나물 대잔치였어요. 소고기에 대한 감상은...이것이 와규구나 정도? 마블링을 극단으로 추구한 맛. 와규라는 식재료에 본능적으로 끌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저의 취향으로 발전시키고 싶지는 않네요! 마지막 사진은 생선구이로, 일행들 각자 하나씩 다른 종류로 시켜봤는데 가까운 순서대로 금눈돔, 가자미(?), 삼치. 금눈돔과 삼치가 모범답안 수준으로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아까는 횟집이나 튀김집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생선구이집이네 여기.

米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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