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과 재즈, 90년대 가요가 흐르는 기묘한 순대국집. 사장님 스타일부터 약간 음악 도인 느낌. 그런데 손님이 항상 붐비는 편이라 운이 좋아야 음악을 즐기며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 첫 번째 사진이 얼큰이탕인데, 그냥 다데기 더 들어간 순대국밥 특 이라고 보면 된다. 돼지 냄새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고, 간간하니 맛의 밸런스가 괜찮다. 국물만으로 따지면 꽤 훌륭한 편. 당면과 선지가 들어간 토종순대도 맛이 나쁘지 않긴 한데 이왕 같은 스타일이라면 충무로의 본가집토종순대를 추천. 토종순대를 시키면 간이 딸려 나오는데, 오소리감투를 시키면 오소리에 순대가 함께 나온다!
충무로 백암 순대국
서울 중구 퇴계로 141 세룡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