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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닝

추천해요

7개월

작은 일본에서 만난, 인생 프토…!!! 애기 궁둥이를 먹는 기분. 프렌치 토스트는 왠지 겨울에 어울릴 것 같은 디저트지만, 키오스크의 프렌치 토스트는 여름의 옷을 입은 것 같았다. 브리오슈를 써서 만드는 형태의 프렌치 토스트가 아니라, 바게트를 계란물에 오래 적셔두고 냉장 보관 후에 버터에 튀기듯이 굽는 프토 같았다. 두께가 두꺼운 편은 아니다. 여러가지 토핑옵션이 있는데, 하나를 선택해서 올릴 수 있다. 중복은 안된다~~ㅋㅋ 프토 겉은 거의 튀기듯이 구워져 나와서 갈라지는 것이 패스츄리 겉부분인 것 마냥 바삭하다. 버터를 아낌없이 써서 그런가… 버터 맛이 엄청 낭낭~했다. 겉은 이리 바삭한데, 프토의 속은 어쩜이리 몽글몽글할까? 대비되는 식감이 황홀했다. 속이 이리 몽글하려면 계란물에 엄청 오래 적셔야 가능할텐데, 그럼 겉이 이리 바삭할 수 없을 텐데! 그래~ 바게트를 사용하신 이유가 이거구나! 연애를 막 시작할 때, 혹시 가슴 한 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나는 누군가와의 관계에 감정이 무르익어가기 위해서는 꼭 특유의 몽글몽글한 순간이 찾아오는데, 프토의 속이 마치 그때의 내 감정같이 몽글몽글~했다. 흠~ 대중적으로 표현해보자면, 플랑 같은 재질!(살짝 오바) 뭉게구름같은 몽글함이 뜨거워서 입안에 갈피를 못잡고 있으면, 같이 떠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촤~ 진정시켜준다. 마치 엘리멘탈의 웨이드와 엠버 같다고나 할까ㅎㅎ 둘이 입 안에서 맞닿는 순간, 행복이 찾아온다.ㅋㅋ *아이스크림 토핑 강추다!!!!! (여기 아이스크림은 커클랜드 바닐라같았는데, 아닐수도 있음.) *최근에는 크림치즈도 아이스크림이랑 추가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조금 떠 주셔서 같이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으나. 크림치즈의 산미가 쎈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닐라 맛과의 조화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나라면 아이스크림만 추가할 것 같다. *블루베리 허니크림치즈는 상큼하고 산미가 좀 느껴지며 약간의 느끼함이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다만, 크기가 크지 않은 걸 감안하면 이제 조금 느끼해진다~ 싶을 때 그릇이 비워져있을 것 같기도하다. 흠~ 그리고 나이프를 따로 안주신다. 첨엔 의아했으나, 떠먹어보면 알게된다. 포크로도 충분히 컷팅이 될만큼 몰캉하고 부드럽다.(짓이겨지는 혹은 뭉개지는 느낌) 프토는 겨울에 참 즐겨 먹었는데~ 추운 겨울 호호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간식이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싫었는데, 유난히 따뜻한 여름을 겪어보니 여름은 어느순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되었다. 추적추적 여름비 마저 어여삐 여기게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뭐야? 응~ 키오스크~! 키오스크의 프렌치토스트는 여름 맛이다. *1인 1음료 필수당 *오트라떼 산미없고 평범한 맛 *레몬에이드 완전 상큼하고 적당히 시다. 달콤함은 거의 없어서 프토랑 즐기기 괜찮은 편. *사장님 mbti 왠지 intp 같았음ㅎㅎ(좋으신 분 같음)

키오스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