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정식(25000) 개점을 했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들었는데... 갈 시간이 여의치 않아 기억에 묻어뒀다 한산해진 틈을타 찾아가보았다. 밥과 물, 소스 이외에는 모든게 야박한(미소시루 조차 1회 리필에 천원...) 곳이지만 갓 지어 20분이 지나면 버린다는 밥을 무한으로 퍼준다는게 최대의 강점이다. 함박이 맛이 없는건 아닌데 킥이 될만큼 임팩트가 있는 맛은 아니었고(마지막 타임이라 우리 테이블은 함박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히터를 꺼버리고 그릴에 있는것만 옮겨줌), 반찬이나 주 메뉴가 맛있는 집은 많지만 밥이 맛있는 집이 정말 드물기에 밥을 다섯공기나 먹게 되었다. 도산공원 근처라는 위치를 감안하더라도 일본에 비해 30% 비싼 가격은 아쉽긴 하지만 이런 가게를 보기가 어렵기에 과감한 점수를 투여한다.
히키니쿠토코메
서울 강남구 선릉로155길 2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