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빠 > 보타르가 > 민어 > 트러플 크림 어느 누가 수도권 정상급 이탈리안이라고 해서 가봄, 일단 트리빠의 야들한 식감과 버터를 때려박은것 같은 고소함에 놀라고 이어서 나온 보타르가의 환상적인 에멀전에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기분이 너무 좋아 농어가 없고 5천원을 추가하면 민어가 가능하다고 그래서 민어를 시켰는데 바삭하게 튀겨낸 껍질과 녹진한 소스, 잘 익혀낸 생선살의 하모니가 주는 기쁨을 표현할 말이 잠깐 생각나지 않았다. 그 기쁨을 이어가고자 생면으로 만들었다는 트러플 파스타를 시켰는데... 크림에 빠진 밍밍한 파스타가 나와 맛의 롤러코스터에서 간신히 하차할 수 있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러웠기에 0.5 점만 빼본다.
메즈클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3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