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2년

“매료의 소스를 쓰는 이모님이 운영하는 포차, 해운대포차” 편의점과 이 포차 이외에는 어둠인 골목, 새벽 1시에 찾았다. 새벽 4시에 닫는데 우리 뒤로 1시 반에 한 팀, 2시에 한 팀이 방문했다. 냉장고가 있는 옛날식 다찌(카운터석)과 마루공간에 올라간 테이블로 구성. 마루공간은 옛 할머니댁이 생각나는 공간. 그저 이 자리에 있는게 감사한 포차. 손님의 나이대 구분은 없으나 오래된 곳이기도 해 나이있는 단골들이 많다는 소개자의 설명이 있다. ■기본안주 흔하지만 만족스러운 구성. 설탕토마토, 깍두기, 메추리알, 지짐이. 이렇게만해도 술꾼들은 소주 2-3병씩 마셨을 법하다. 깍두기는 직접 담근 것으로 단단하고 아삭. 이모님이 소스의 마녀가 된것은 메추리알 부터. 간장만이 아닌 다른 재료를 섞은 것 같은데 감칠맛이 남달랐다. ■곰장어 부산에서 두 번의 곰장어는 기억에 남지 않았지만 여기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신선해서 부드러운 겉식감, 속은 쫄깃한 식감. 소금구이가 아닌 양념구이로 간장, 깨, 고추로 맛을 낸다. 이 소스가 곰장어의 원래 소스가 아닐까 싶었던. 그리고 평범하게 생각한 기름장이 얼마나 좋은지 곰장어 양념과 찰떡. ■오돌뼈 곰장어에 반해 술을 계속 마시며 다음안주로 넘어간다. 사실 맛에대한 기억은 제대로 없지만 역시 양념맛이 좋은건 기억에 남는다. 돼지고기 기름과 양념으로 매콤한 기름진 맛이 절묘. 소스로 시작해서 소스로 끝나는, 소스로 기억되는 이모님은 소스의 마녀. IG : kodak888

해운대포차

부산 해운대구 우동3로11번길 6 유리세계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