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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추천해요

1년

회식자리여서 사진을 제대로 못남겼지만 글로 남겨두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기록. 주 메뉴인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각 고기는 부위의 다양성 보다는 한 두가지에서 집중. 메뉴 보기에 고기와 곁들임이 어울리지 않다생각했지만, 먹고나서 결론은 잘하니까 괜찮다는 평. 고기만큼이나 다른 메뉴들 두루 좋다. 주문은 아마도 4인 샘플러를 한 것 같으며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순으로 나왔다. 1인상차림은 소금, 와사비, 마늘종. 마늘종은 장아찌는 아니라서 마늘종의 매콤함, 아삭함이 있다. ■분짜 분짜지만 분짜가 아닌. 고기와 야채가 빠져서 그렇지 비주얼로는 남쪽의 분팃느엉을 닮았다. 그래도 좋았던건 피시소스의 감칠맛+비릿함, 고추의 매콤함이 있어 곁들임으로 좋다. 분짜가 아니어도 좋았던 독특한 매력. ■고급양갈비 양고기 특유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남아있으며 부드러운 식감. 직원분들이 구워주기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베리코 목살, 생삼겹살 목살은 구울 때 두꺼운 두께, 먹기 좋게 잘라도 두툼하다. 겉부터 서서히 구워 입에서 톡 육즙이터진다. 고기와 함께 고사리를 굽는데 마치 고기식감을 닮아 재밌다. 그래서 고기 기다리는 동안 고사리만 잔뜩 먹게되었다. ■소갈빗살 양갈비부터 거쳐 소갈빗살까지 좋으니 모든 고기가 좋았다. 그 고기들 중 하나를 꼽으면 소갈빗살이 아닐까. 좋은 부위와 숙성이 만들어주는 버터같은 기름기와 고소함. ■한우 차돌박이 추가 메뉴. 차돌박이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숙성의 힘일지, 두께일지, 냉동효과일지는 모르겠지만, 쫄깃한 식감은 이제까지 먹었던 차돌박이와 다르다. 입안에서 이 식감을 오래즐기며 술 한잔을 더하게 된다. ■폭탄계란찜 터질겉 같이 봉긋하게 솟아올라와있다. 촉촉함은 없지만 계란의 담백함이 직구. ■토마토 라멘 기대를 안하고 먹어봤지만 마성의 안주가 됬다. 국물색이 매콤하기보다는 토마토의 새콤함으로 번져있다. 풀어진 계란은 인스턴트 라면이 생각나며 면은 소면정도두께. 여러 맛이 모여 감칠맛과 진한맛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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