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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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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다시 찾게 만드는 쫄깃한 면발, 고소한 육수 ‘할아버지 손칼국수’ 누구나 잊지 못하는 가게 몇이 있을텐데 내게 있어 그 중 하나인 곳이다.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하여 지나가는 길에 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래되고 작어서 소박한 공간은 그간의 시간을 말해준다. 좌석은 벽을 보고 ㄷ자형. 입구쪽으로는 육수가 한 솥, 면을 끓이는 솥이 한 솥. 반찬은 김치하나. 국수하나로 충분하지만 없으면 섭섭하다. 양념은 여러가지지만 육수만으로도 빼어나니 잘 안넣게 된다. (양념 훔쳐가는 분이 있다던데..) ■손칼국수 3대 사장님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금새 칼국수 한 그릇 뚝딱. 고명은 김, 파, 버섯으로 소박한 모습. 손으로만들어 구불구불한 모습이지만 자로 잰듯 일정한 두께. 멸치육수가 주는 깔끔한 감칠맛. 면은 이 육수에 촉촉이 젖어 부드럽게 빨려온다. 김과 섞이며 면이 올라오면 옥수수처럼 고소한 맛. 처음부터 시원한 맛은 마지막까지 군더더기가 없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에 블로그 참조

할아버지 손 칼국수

서울 중구 마장로9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