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꽁치를 먹으며 쓰는 글. 학꽁치, 일본어인 사요리(サヨリ)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게된 아랫턱이 길게 가시처럼 길게 돌출된 가느다란 생선이다. 꽁치라고는 하지만 꽁치와는 다르게 흰살생선이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 먹어본건 일본 카가와현 어촌에서 먹은 그날어부가 잡은 구이로 먹은 것으로였다. 아이스박스에 넣은 미적지근한 맥주를 안주삼아도 어찌나 좋던지. 두 번째는 일주일 뒤 한국에서 사시미로였는데 이건 뭐.. 그동안 몇 년동안 먹어보지 못했으니 오랫만이라 반가웠다. 비릿함도 없고 깔끔하며 기름기없이 담백한 맛. 내장마저도 비릿함이 거의없어 같이 먹게된다. 양념은 다른게 필요없이 그저 소금에 툭. 덧. 마지막 사진은 카가와의 어촌에서 구워주던 사진.
오마치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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