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이하는 생 참치의 날. 최근에 부산 앞 바다에서 참치가 잡힌다는데 오마치 슌에서의 180kg 참치 입고 소식. 얼리지 않은 생참치는 오랜만인데 이번주 한정으로 먹을 수 있고 다음주부터 참치는 냉동이 된다. 생참치는 세 가지 방식이었으며 첨가물 없는 것과 소금, 간장으로 각각 숙성하여 제공되었다. 숙성 방식과 부위에 따라 식감이 조금씩 다르며 대체로 부드러운 젤리 같으며 쫄깃한 식감과 강도가 다르다. 기름기가 있는... 더보기
오랜만에 학꽁치를 먹으며 쓰는 글. 학꽁치, 일본어인 사요리(サヨリ)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게된 아랫턱이 길게 가시처럼 길게 돌출된 가느다란 생선이다. 꽁치라고는 하지만 꽁치와는 다르게 흰살생선이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 먹어본건 일본 카가와현 어촌에서 먹은 그날어부가 잡은 구이로 먹은 것으로였다. 아이스박스에 넣은 미적지근한 맥주를 안주삼아도 어찌나 좋던지. 두 번째는 일주일 뒤 한국에서 사시미로였는데... 더보기
주인장의 열정이 느껴지는 가게. 좋은 재료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게 잘 느껴집니다. 주류 라인업도 만족스럽구요. 고성산 아까 우니 상태가 좋네요. 깔끔하고 달달하네요. 민어회도 너무 훌륭. 숙성시킨 도미와 광어도 훌륭. 참치도 훌륭. 왠만한 스시 오마카세보다 회 퀄리티가 좋은 곳. 장어도 두툼하고 촉촉하구요. 마지막으로 한우로 만든 떡갈비 버거 추천해주셨는데, 이자카야라는 공간 특성상 메뉴 라인업과 어울리진 않지만 요리사... 더보기
“겨울이 즐거워지는 찜요리를 먹는 시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먹는 음식도 자연스레 바뀌기 시작했다. 찜요리의 계절. 단순하게 찌기만해도 맛이 든다. 바다와 식재료가 찜이되며 양념이 된다. ■털게 단단한 껍질에 부드러운 털이 달린 생물 털게. 통통한 다리살을 가진 만큼이 속살이 다른 게와 비교될정도로 많아 발라먹을 맛이 난다. 그 도톰한 담백한 살에는 양념없이 바다가 남겨준 감칠맛이 숨어있고 이어서 먹은 몸통살은 감칠맛이 더해진다... 더보기
-메뉴 숫자는 많지 않지만, 모든 메뉴가 맛있는 편. 그때 들어오는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서 메뉴를 구성하셔서 오늘의 메뉴로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날 저는 사시미 특을 시켜봤습니다. 구성은 다양하게 나오고, 가격은 좀 나가지만 잿방어, 전복 술찜, 고등어 모두 선도도 괜찮고 맛도 좋았어요. -배고파서 추가로 시킨 양고기 스테이크와 민물 장어 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고기 스테이크는 수비드해서 촉촉하면서도 ... 더보기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추석 마지막 날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다. 모임 한 분의 단골 사케바. 가게 분위기부터 이미 일식이구나 했고, 해산물을 포함해 배가 터질 듯한 코스 구성을 즐길 수 있었다. 메뉴 종류가 많아 인상깊던 메뉴 위주로만 서술한다. [메뉴] * 스타터 메뉴들은 다 특색있었다. 문어는 새콤한 폰즈소스에 레몬밤과 라벤더가 들어가 향긋함이 추가됐고, 블랙 올리브 페스토는 올리브의 고소함이 압축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