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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오늘 맛이 좋다고 강매(?)다함. 그럴만했다. 먹어보고 나니 몇 년간 먹어본 오징어 중에 최고다. ■무늬오징어사시미 부위는 귀, 몸통, 먹물대, 연골까지 다양하다. 크기가 크다더니(1kg) 묵직한 무게감이 입에 채워진다. 사케 뿐만 아니라 와인가도 잘 어울리더라. 순수한 담백한 맛. 부드럽게 입을 감싸고 쫄깃한 식감. 입에 오래 머물수록 다식 부드러워짐을 느낀다. 부위별로 식감이 다른데 귀가 특히 쫄깃하다. 소스는... 더보기
오랜만에 올리는 방앗간 이야기. 자주가지만 업로드만 하지 않았을 뿐. 니혼슈는 종류가 다양하며 효모가 살아있는 나마 계통을 선호하신다. 계절마다 바뀌는 니혼슈가 있으며 효모의 활동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차갑게 보관하고 있다. 니혼슈 이외에도 와인, 위스키도 있지만 사시미를 먹게되면 늘 니혼슈로 정하게 된다. 기본안주는 오아타다키에서 변경되어 지금은 미역초무침. 어떤 니혼슈도 어울린다. ■2인 사시미 총 9종류의 사시... 더보기
오마치슌의 지박령(?)으로서 간간히 올리는 소식. 종종 새로운 니혼슈를 먹는 중에 먹은 기록. ■명란구이 오늘은 명란구이 독특하게 해석한게 재밌었다. 명란는 구워 가벼운 비릿한 향에 촘촘한 담백함으로, 니혼슈의 단 맛과 무게감과 잘 어울린다. 비릿함도 후추와 소스가 커버해주는데, 특히 후추는 생후추를 절인 것으로 과일같은 식감. ■모듬사시미 오마치슌의 사시미 특성은 과숙성하는게 특징. 광어는 부드럽지만 그래도 쫄깃함이 있으... 더보기
오랜만에 맞이하는 생 참치의 날. 최근에 부산 앞 바다에서 참치가 잡힌다는데 오마치 슌에서의 180kg 참치 입고 소식. 얼리지 않은 생참치는 오랜만인데 이번주 한정으로 먹을 수 있고 다음주부터 참치는 냉동이 된다. 생참치는 세 가지 방식이었으며 첨가물 없는 것과 소금, 간장으로 각각 숙성하여 제공되었다. 숙성 방식과 부위에 따라 식감이 조금씩 다르며 대체로 부드러운 젤리 같으며 쫄깃한 식감과 강도가 다르다. 기름기가 있는... 더보기
오랜만에 학꽁치를 먹으며 쓰는 글. 학꽁치, 일본어인 사요리(サヨリ)라는 이름으로 먼저 알게된 아랫턱이 길게 가시처럼 길게 돌출된 가느다란 생선이다. 꽁치라고는 하지만 꽁치와는 다르게 흰살생선이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 먹어본건 일본 카가와현 어촌에서 먹은 그날어부가 잡은 구이로 먹은 것으로였다. 아이스박스에 넣은 미적지근한 맥주를 안주삼아도 어찌나 좋던지. 두 번째는 일주일 뒤 한국에서 사시미로였는데... 더보기
주인장의 열정이 느껴지는 가게. 좋은 재료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게 잘 느껴집니다. 주류 라인업도 만족스럽구요. 고성산 아까 우니 상태가 좋네요. 깔끔하고 달달하네요. 민어회도 너무 훌륭. 숙성시킨 도미와 광어도 훌륭. 참치도 훌륭. 왠만한 스시 오마카세보다 회 퀄리티가 좋은 곳. 장어도 두툼하고 촉촉하구요. 마지막으로 한우로 만든 떡갈비 버거 추천해주셨는데, 이자카야라는 공간 특성상 메뉴 라인업과 어울리진 않지만 요리사... 더보기
“겨울이 즐거워지는 찜요리를 먹는 시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먹는 음식도 자연스레 바뀌기 시작했다. 찜요리의 계절. 단순하게 찌기만해도 맛이 든다. 바다와 식재료가 찜이되며 양념이 된다. ■털게 단단한 껍질에 부드러운 털이 달린 생물 털게. 통통한 다리살을 가진 만큼이 속살이 다른 게와 비교될정도로 많아 발라먹을 맛이 난다. 그 도톰한 담백한 살에는 양념없이 바다가 남겨준 감칠맛이 숨어있고 이어서 먹은 몸통살은 감칠맛이 더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