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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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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구의역 인근에서 찾을 수 있는 대원칼국수는 2층에 있음에도 업력이 있어 방문객도 리뷰도 많은 곳이었다. 특히 클로렐라를 이용한 칼국수와 만두로 유명한 모양. 바다의 녹조식물로서 소개를 하는데 그 때문인지 일부 면과 만두는 초록 빛을 띄고 있다. 물론 이 집의 유명세는 클로렐라 때문은 아닐 것이다. 보통 만두도 먹어보고 싶으니 칼만두국으로 주문하는 편이지만 오리지널 손칼국수만 먹고 싶었다. 그러다 변심에 만두 반판(3개)를 추가 했지만 말이다. 반찬은 만두에는 단무지가, 칼국수에는 배추 겉절이가 같이 나온다. 칼국수에 곁들이는 겉절이라 양념맛과 젓갈맛이 강하고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을 가졌다. 아삭하는 살아있는 배추의 식감도 당연하다. ■손칼국수 멸치로 맛을 낸 국물에선 감칠맛에 시원한 맛이 난다. 어제의 과음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순간. 손칼국수지만 약간의 굴곡만 있을 뿐 일정한 두께를 가졌으며 매끈하고 부드러워 입에 빨려들어옺다. 클로렐라로 색이 초록인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맛이 나는 것은 아니고 일반 면과 맛은 동일하다. 맛의 개성이 있는건 아니고 담백한 편이라 고명과 김치의 역할이 크다. 소고기는 자잘한 작은 크기여도 쫄깃한 식감. 쪽파와 면을 섞어먹으면 파의 감칠맛이 붙는다. ■클로렐라만두(반판) 면과는 다르게 진한 초록색이 인상적이며 큰 크기의 송편이 연상된다. 진한 야채의 맛이 진한데 클로렐라가 아닌 만두소의 부추가 그 맛을 내준다. 이 부추의 맛은 입에서 진동할 정도이며 속에 고기와 함께 가득이다.

대원 칼국수

서울 광진구 자양로18길 56 거송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