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숯불바베큐 몇 년만이니까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그 때보다 인기가 좋아졌는지 월요일 저녁임에도 자리가 없다. 그래서 바깥쪽 야장으로 이동. 잠시 뒤 테이블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다섯자리가 되어 야장분위기가 난다. 가게 한 편에는 합법적으로 운영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메뉴판을 보면 반반메뉴에 대한 표기는 없지만, 반반이 가능. 그래서 숯불바베큐 중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로 선택. 과거 숯불바베큐가 구워지는 시간이 있다던데 현재는 아주 오래걸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그 이유가 나오는 기본 안주 때문일 수도 있는게 마카로니 과자 이외에도 치킨과 같이먹을 케요네즈 양배추, 계란말이가 나오기 때문. 여기오는 메리트는 이 계란말이이기도 하니까. ■숯불바베큐_소금구이 껍질채로 굽기 때문에 구워져 바삭한 껍질 부분의 식감과 퍽퍽한 살과 같이 먹는다. 닭껍질이 붙어있느채로 굽기에 바삭한 껍질부분이 마치 튀긴듯하다. 이는 영양센타도 마찬가지. 속살은 생각보다 퍽퍽한 식감으로 부위가 달라도 마찬가지. 이 때에는 케요네즈 양배추나 맥주 한모금으로 해결. ■숯불바베큐_양념구이 양념소스는 맛이 매콤함이 강렬한데 캡사이신을 조금 사용하시는 모양. 맵다보다는 매콤에서 맵다 사이정도. 단맛이 적은 고추장 소스 같은 맛. 소스 자체가 걸죽하다싶이 하다보니 소금구이와 다르게 퍽퍽할새가 없다. ■모듬튀김 추가 메뉴로 선택했는데 모듬의 범위를 몰라 물어보니 김말이, 프렌치 프라이, 다진감자 튀김, 용가리, 새우튀김이 구성이다. 어떤 튀김은 추억으로, 어떤 튀김은 술안주로 먹었다. 오래전 기억으로 찾아갔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이 가게의 주력 맥주인 맥스가 23년도에 단종되면서 카스와 테라로 생맥주로 바꾸신 모양인데 영 그때처럼 좋은 맛이 안난다.
동호 숯불바베큐 호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66 백우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