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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중에 육개장을 좋아하다보니 찾아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찾은 셰프의 육개장인데 작은공간에 매번 만석이라 등을 돌리기를 몇 번하다 이렇게 방문. 작은공간 만큼이나 옆자리의 분과 가끔 팔이 살짝 부딪힐 정도로 작안 카운터 석이다. 방문했을 때엔 대부분 남성손님이다보니 공간이 좁다 느낄 정도. 반찬은 깍두기 하나. 스테인리스 뚜껑을 열자 새콤한 향기가 확. 양념색은 짙은 빨간색으로 진해보이며 달지않고 새콤한 맛. 아삭한 부분도 있지만 살짝 무른 부분도 섞여있다. 곁들임으로는 고추지, 오뚜기 후추, 통후추가 있었다. 고추지는 새콤한 첫 맛에 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나 매운 맛이 늦게 나타난다. 반찬처럼 먹거나 육개장에 넣어 먹을 수 있겠다. ■셰프의 차돌박이 육개장 첫 방문이니 가게의 시그니처로 근본이 되는 메뉴를 주문. 숙주가 메인이다 생각할 정도로 꽤 많이 들어있으며 파, 고사리, 차돌의 양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젓가락으로 숙주가 잡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면과 유사하다. 국물의 맛은 짭조름, 얼큰, 기름지다. 짠맛이 맛의 대부분인데 밥을 말아도 가벼운 짠맛이 돈다. 고추기름이 만드는 얼큰함과 기름진 맛이 섞이니 라면국물과 비슷한 느낌. 그래서 밥말아먹기에도 딱 좋은 맛이 나는 것 같다. 이 얼큰함 덕분인지 오늘같이 비가와 기온이 떨어진날, 몸에서 열을 내기엔 좋았다. 기름기가 많은지 입술이 미끌거리며 기름기가 흐른다. 중간 부터는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는 방식을 추천하는데 국물이 새콤한 맛이 나는 것 이외에는 취향이 아니더라. 평소에 먹는 육개장과는 결이 다른 편.

셰프의 육개장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1 1층